어도비 맥스(Adobe Max)는 어도비의 연례 콘퍼런스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자사의 신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Sneak peek이라는 기술 공개 세션이 있습니다. 출시 예정인 기술에 대한 일종의 ‘깜짝 공개’ 혹은 ‘미리 보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해 소개된 기술 중에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Sneaks
Project Fast fill
이 기능은 편집자가 ‘동영상’의 배경에서 특정 사물이나 대상을 제거하고 다른 배경으로 대체할 때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Adobe Firefly(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 기반의 Generative fill (생성형 AI 기술, 배경을 제거하거나 대체하고 물체를 추가하는 기술) 기술에 의해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의 단일 프레임을 편집하면, 편집 내용이 나머지 프레임에 자동으로 전파되어 편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Project Draw & Delight
이 기능은 편집자가 간단하게 대상을 그리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거칠게 표현된 낙서와 같은 초기 아이디어를 세련된 스케치로 바꾸고, 색과 배경을 넣는 기능까지 포함합니다. 생성된 이미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바로 편집이 가능합니다. 역시 Adobe Firefly 모델에 기반한 기술이며, 고품질의 벡터(이미지의 크기를 늘리거나 줄여도 품질이 저하되지 않는 특징을 가짐)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Project Neo
3D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Project Neo를 사용하면, 디자이너는 기존의 3D 제작 도구의 사용 방법을 배우지 않고도, 손쉽게 3D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습니다. 빛, 사물의 색상 및 톤, 그림자 등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Project Neo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3D 요소를 2D 디자인(인포 그래픽, 로고, 포스터)에 통합하는 것입니다.
Project Scene Change
이 기술은 2개의 영상(피사체, 배경)을 합성하는 기술입니다. 피사체와 배경 공간, 2가지의 합성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Project Scene Change는 배경 장면을 3D로 렌더링한 다음, 피사체를 적절한 그림자와 함께 합성하여 배경 공간에 배치합니다. 피사체의 동작을 기반으로, 합성된 영상에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장면을 생성합니다.
Project Primrose
디자이너의 의견이 반영된 시제품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서 개발된 기술이 Project Primrose입니다. 이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 인터랙티브 드레스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도비의 제품에서 제작된 콘텐츠(움직이는 패턴도 포함)가 의류에서 표현되는 것입니다. 디자이너는 의류, 가구 및 기타 제품의 표면에 다양한 디자인을 다운로드하고 적용하여 제품을 제작, 비교, 평가할 수 있습니다.
Project Glyphease
전단지나 포스터를 만들 때 제품에 어울리는 폰트를 생성하는 AI 기능입니다. Project Glyphease의 가장 큰 장점은 일일이 폰트 디자인을 수정할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단지 3개의 참조 문자(reference letter)를 용도에 맞게 수정하면 됩니다. 3개의 문자 편집이 완료되면, 이에 기반하여 전단지나 포스터의 폰트를 수정해 주는 기능입니다. 초기 디자인 생성이 어렵다면, 이미지를 참조하는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정리
다음 글에서는 Sneaks Peek에서 소개되었던 나머지 기술들에 관해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