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아이폰 15의 사전 예약과 판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들도 대략 보름 후에 아이폰 15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차 판매국에서 직접 아이폰 15를 구매한 사용자들의 평가 및 언급한 단점에 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단점
아이폰 15 / 15 플러스
아이폰 15와 15 플러스는 아이폰 15 프로와 15 프로 맥스와는 달리 이미 14 프로 시리즈에서 검증된 A16 칩셋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발열/배터리/OS 최적화 이슈는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5 프로 / 15 프로 맥스
Geekerwan이라는 유튜버는 로봇팔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1시간의 루틴(메시지, 음성통화, 영상통화, 뉴스, 틱톡, 유튜브, 원신 게임)을 전력이 완전 소모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으로 사용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15 플러스가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주고 있으며, 15와 15 프로가 6~7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구성 테스트를 수행한 다수의 해외 유튜버가 있었으며, 손가락 힘만으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후면 유리가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허리 높이의 낙하 테스트(Drop test)에서도 프로 맥스의 후면 유리가 쉽게 파손되었습니다.
현재 46~47도까지 올라가는 발열 이슈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A17 pro 칩셋을 완전히 활용한 게임 또는 4K 영상 촬영 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열의 가장 큰 문제는 스로틀링(기기가 과도하게 가열되었을 때 기기 손상을 막기 위해, 강제로 클럭과 전압을 낮추는 것)에 의한 성능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단의 이미지는 한 시간 동안 4K 60프레임 영상을 녹화했을 때, 15 플러스(전면 42.8 /후면 46.7)와 15 프로 맥스(전면 44.2 / 46.2)의 전면과 후면 온도입니다. 티타늄 소재의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열 방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카메라에 이미지가 겹치는 플레어 현상(고스트 현상)이 아이폰 15 프로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9월 애플 이벤트에서 렌즈에 특수 코팅을 통해 이 부분을 수정했다고 했지만, 큰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5 프로와 15 프로 맥스의 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제품은 장시간 사용 시 지문과 유분이 많이 남고 눈에 잘 띄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색상 선택 시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
현재까지 정리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제품의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커다란 단점은 없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벤치마크 및 리뷰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A17 pro 칩셋은 동시대에 출시된 어떤 모바일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사양의 게임을 동작할 경우 그 성능을 체감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전력 소비 효율을 포기했다고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문제가 발열입니다. 다만 출시 이후, i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언급한 문제점은 일정 부분 개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