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ue: 특징, 사용 방법, 소감


9월 20일 네이버의 AI 검색엔진 혹은 검색 어드바이저인 Cue:(이하 큐)의 베타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큐는 네이버가 그동안 쌓아 올린 검색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특징, 사용 방법과 소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징

큐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특징
  • 한국 맞춤형 생성형 AI: 한국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국과 관련된 질문에 좋은 대답을 내놓습니다.
  • 멀티 모달리티(예정): 현재는 텍스트 형식으로 답변을 생성하지만, 향후 다른 의사소통(음성/이미지 등) 채널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 엔드 포인트 제공: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목적 달성을 위한 엔드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예. 여행 숙소를 찾기 위해 큐를 이용해 검색했다면, 최종적으로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여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는 해외의 GPT 모델 대비 한국어를 6,500배가량 더 많이 학습했다고 합니다.
  • 네이버의 생태계(쇼핑/페이/플레이스 등) 내에서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용 방법


가입 절차

사용하려면 우선 대기 명단에 등록합니다. (링크)

대기 신청


대기 명단에 등록하고 기다리면, 본인의 네이버 계정으로 승인 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큐를 사용해 봅시다. 다른 AI 검색엔진이 그런 것처럼 특별한 사용법은 없습니다.

승인 메일


여행 숙소 검색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행 숙소를 검색해 보겠습니다. “양양 여행을 위한 숙소를 알려줘?”라는 질문에 관한 답변을 얻었습니다. 하단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이버 지도와 예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양 여행 숙소 검색
예약 및 네이버 지도와 연계


제품 비교 추천

세탁기·건조기 비교 추천 질문에 상세 설명과 제품 구매 링크를 달아주었습니다.

세탁기·건조기 비교 추천


맛집 추천

분당 지역의 맛집을 검색해 보았고 역시 네이버 지도와 연계되어 길 찾기나 업소 정보 확인이 용이했습니다.

맛집 추천


소감

전반적인 느낌은 네이버와 연계된 서비스(검색, 여행. 쇼핑, 블로그, 지도 등)와 관련해서는 적절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지만, 자료를 찾는 용도나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AI 비서로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창작(시/소설) 및 정보 탐색에 있어서 Clova X보다 좀 더 개선된 품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질문할 때, 답변의 레퍼런스가 다른 AI 서비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 답변의 레퍼런스가 네이버 블로그에 한정되어 있거나 치우쳐 있다는 느낌입니다.
  • 용도 자체가 일반 사용자의 네이버 검색 편의성 개선 및 네이버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부가 서비스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지난달 출시된 클로바 X와 서비스를 굳이 구분한 이유, 최종 소비나 제품 구매를 위한 엔드 포인트가 추가되었다는 것 외에 기능 및 용도의 정확한 차이가 무엇인지 모호합니다.
  • 복수의 질문(예. A 주식의 현재 주가와 주가 전망)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 아예 답(주가 전망)을 내놓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다른 AI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환각 현상(확실한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클로바 X: 창작능력, 길 찾기, 최신 정보 제공, 전문적인 주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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