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 1: 가입 및 기본적인 사용법


서두

미드저니는 Midjourney라는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하 AI)입니다. 가지고 있는 이미지 파일 혹은 외부링크 이미지를 이용하거나, 영어로 명령어를 입력하여 그림을 생성하는 AI입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술 대회의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우승한 그림이 미드저니로 그려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가입 방법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명령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23년 4월 기준 유료로 변경되었으니 이 점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s://www.midjourney.com)


가입 및 세팅

미드저니는 디스코드 서버에 기반한 AI 프로그램이므로 디스코드 가입이 필수적입니다. 채널에 들어가면 다른 사용자들이 만들고 있는 그림들이 보입니다. 우선 newbies로 써진 아무 방에 들어가 봅니다. 공개 방이기 때문에 채팅창이 다소 정신없으니, 본인만 사용하는 개인 방을 만들어 봅시다.


왼쪽 사이드바의 ‘+’ 버튼(서버 추가하기)을 누르고, 다음으로 서버 만들기(직접 만들기), 나와 친구들을 위한 서버까지 클릭하면 본인만을 위한 개인 서버가 생성됩니다.


여기에 미드저니 봇을 추가해야 합니다. 봇이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림을 생성해 주는 AI 비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개 방에서 미드저니 봇 아이디를 클릭하여 서버에 추가 버튼을 누르고, 팝업창 하단의 서버 선택하기에서 본인의 서버를 선택합니다. 이제 개인 방이 생성되었고 봇도 추가되었으니, 자신만의 명령어(프롬프트)를 넣어서 그림을 그려 봅시다.


기본적인 사용법

1. ‘/imagine’을 타이핑하고, Tab 버튼을 누르면 자신만의 프롬프트를 넣을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란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미드저니 봇에게 설명하는 명령어를 말합니다. ‘A dog in a garden’이라는 명령어를 넣어 개를 그려봅시다.

미드저니 봇이 4장의 그림을 그려주는데, 하단에 ‘U’, ‘V’, ‘회전’을 볼 수 있습니다. U는 업스케일링, 즉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고해상도로 올려주는 버튼입니다. U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그림만 업스케일링이 되는데. 이 상태에서 그림을 클릭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V는 해당 그림과 유사한 스타일로 다시 4장을 그려주는 버튼이고, 회전은 비슷한 스타일의 그림을 다시 4장 생성하는 버튼입니다.


2. 좀 더 명령어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해당 그림은 1번의 사진에, 사진첩(용도), 우키요에(일본 판화) 스타일, 높은 디테일, 가는 세부선, 가로:세로 비율을 추가한 것입니다. 여기서 마지막에 붙인 AR(Aspect Ratio)는 가로:세로 비율을 말하는 것이며, 해당 명령문을 넣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정사각형으로 그림이 그려집니다. (Photo book, Ukiyo-e style, a dog in a garden, high detail, thin lines –ar 9:11)

프롬프트: Photo book, Ukiyo-e style, a dog in a garden, high detail, thin lines –ar 9:11


3. 이제부터는 다양한 명령어를 조합해서 그림을 그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직 프롬프트 작성의 정답은 모르지만, 큰 범위(그림의 유형, 용도, 대주제, 형식 등)에서 중간 범위 (등장인물 및 동물), 스타일(그림의 디테일, 선, 색감), 비율(가로 X 세로) 등으로 점점 범위를 좁혀가면서 설명하는 것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 같습니다. 전문적으로 미드저니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의견은, 단어를 나열하기보다 한 문장으로 자세하게 그림을 묘사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프롬프트의 구성

프롬프트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프롬프트, 텍스트 프롬프트, 파라미터로 구성됩니다. 이미지 프롬프트는 직접 봇이 참조할 만한 이미지의 링크나 업로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는 자연어를 조합해 우리가 직접 봇에게 요청하는 영역이며, 파라미터는 비율, 스타일 등을 포함합니다.


기타

해외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직종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하니, 프롬프트 작성의 어려움을 알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명령어를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의 스타일(사진, 판화, 소묘, 그래피티 등)부터 좁게는 그림의 가로 X 세로 비율까지 카테고리를 나누어 유용한 단어나 표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미지 프롬프트, 텍스트 프롬프트, 파라미터를 차례대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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