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후반부> SNS 활용, 취미와 재능, 쇼핑몰, 후기


SNS 활용

가장 기본으로 꼽히는 SNS 마케팅툴이 네이버 블로그다.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 포스트’라는 자체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블로그 마케팅은 자신의 글(어떤 주제라도 좋다. 여행, 쇼핑, 맛집 탐방 등)을 올리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 데이터와 방문자가 축적되면, 팔로워들에게 자신이 판매할 상품과 서비스, 매장 등을 연결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다. 추가로 인지도가 더 높아지면, 기업체의 제품 리뷰나 강의 등을 통해 추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블로그가 일정 자격요건(개설 후 소요일, 글 개수 등)을 충족하면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되고, 링크된 광고를 방문객이 클릭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애드센스와 네이버의 애드포스트가 있다. 이 외에도 블로그가 더 크게 성장하면, 기업체에서 제품을 팔아달라는 공동구매 제안, 강의나 모임 주최, 코칭이나 책 출간을 통해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블로그 형 부업의 장단점을 언급하자면, 글이 곧 자신의 사업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글이 많이 쌓이고 방문객이 늘면, 시간과 노동을 들이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반대로 장점이 곧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일정량의 글 포스팅과 방문객 및 구독자 확보가 선행되지 않으면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 즉 처음으로 수익을 올리기까지 꽤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단기적인 이익을 얻겠다는 생각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으로 차분하게 글을 써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도 비슷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짧은 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팔로워를 모집하고, 광고를 게재하고, 라이브 방송으로 협찬받은 제품에 대한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틱톡처럼 짧은 영상을 올리는 ‘릴스’라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여행, 맛집, 패션, 스포츠 등 구독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콘텐츠가 주가 되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이 일정하지 않으며, 보다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의 사람에 어울리는 플랫폼이 아닐까 생각한다.

쿠팡 파트너스는 일종의 제휴 마케팅인데 SNS에 쿠팡이 제공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하여 제품을 구입하면 3%의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장점은 접근이 매우 쉽고, 광고 게재요건이 간단하고, 수익 발생이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단점은 광고 클릭을 해도 구매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과 블로그에 쓰는 글 주제와 소개하는 제품에 대한 타겟팅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로그 포스팅 내용과 관계없는 광고를 넣는다면 광고 클릭 확률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유사한 형식의 제휴 마케팅으로 아마존 어필리에이트가 있다.


취미와 재능

취미와 재능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클래스 101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고, 이를 구독·시청하는 사용자부터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최근까지 인기 있던 강의 주제를 보면 디지털 부업의 입문 및 운영 방법 자체를 강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클래스 101은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하고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입문자가 접근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미 한 분야에서 강의를 진행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인지도가 있고, 방문객 및 구독자가 확보된 상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업종은 PDF 전자책 출판이다. PDF 전자책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강의와 노하우을 문서로 작성하여 e-book 형태로 판매하는 것이다. 보통 크몽이나 탈잉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판매하고 사이트 이용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익으로 얻는다. 본인이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부업 형태인 것 같다. 유튜브나 크몽에서 먼저 제작 노하우를 얻고 시작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쇼핑몰과 블로그를 장점을 결합한 형식으로 운영된다. 네이버의 검색 결과와 판매영역에 상품을 노출할 수 있어 구매자를 빠르게 만날 수 있고,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별도의 운영비가 없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의 오픈 마겟(예: 11번가, 아마존 등)과 다르게 판매자는 자신만의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브랜딩, 스토리 텔링, 단골을 관리하고, 혜택을 주는 등 나름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은 위탁판매, 구매대행, 사입(자비로 제품을 구매하여 판매)의 3가지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위탁판매는 도매업체에서 물건 판매를 위탁받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형식이고, 구매 대행은 언어적인 장벽으로 해외 구매를 번거로워하는 구매자들을 대신해 물건을 구매해 주는 방식, 사입은 운영자가 자비로 직접 구매해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스토어 개설이 쉬운 만큼 진입장벽이 낮지만,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조달하고, 브랜딩, 제품 소개, 양질의 후기 확보로 제품을 차별화하지 않으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업종으로 판단된다.

비슷한 형식으로 쿠팡 마켓플레이스가 있다. 네이버에서 제품을 검색할 경우, 오픈 마켓과 스마트 스토어 제품이 모두 검색되는 반면, 쿠팡은 쿠팡 홈페이지에 올라온 상품만 검색되기에 노출 확률이 네이버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수수료 차이가 있지만 큰 범주에서 많은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 외에도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글로벌 셀러가 되는 방법,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리셀링하는 방법 등이 있다.


후기

책에서 소개된 모든 업종을 언급할 수는 없어서,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업종들만 간단히 정리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였다. 관심이 생긴 업종이 있다면 유튜브나 본문에서 얘기한 강의·교육 사이트를 통해 접근하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본업과 무관한 부업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도 언급했지만 자신의 본업, 즉 전문화된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의 부업을 찾아보는 것이 디지털 부업의 선택과 시작에 있어서 훨씬 수월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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