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전반부> 서론, 첫걸음, 부업 찾기, 배달과 펫시터


서론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제목에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차근차근 어떤 형태의 업종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코로나로 인해 불황이 심화하면서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부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투잡이라는 용어보다 쓰리잡, N잡러라는 용어가 새로운 표준이 되는 상황, 부업이 일종의 보험이 된 상황이다. 디지털 부업은 다른 자영업에 비해 초기 자본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이 쉽게 뛰어들고 있다. 일단 찾아보고 바로 시도해 보자. 시작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다.


첫걸음

처음 부업을 시작할 때 목표 수입 금액은 얼마라도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일단 그 시장 및 업종에 발을 담근다는 사실 자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예전에 제휴 쇼핑몰을 운영하던 사람의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제일 기뻤던 순간은 몇백만 원을 벌었을 때가 아니고, 처음으로 1~2만 원의 돈을 벌었던 때라고 말한다. 즉 낮은 목표라도 목표를 달성한 그 순간과 경험이 중요하다.


부업 찾기

코로나 이후 새로 등장한 단어인 온택트(On-tact)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비대면을 의미하는 단어인 언택트에서,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의미하는 온택트는 중요한 용어이다. 온라인 화상통화 서비스인 줌을 통해 학교 수업과 업무 회의가 이루어지고, 영상으로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블로그 운영과 중고 책 매매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디지털 부업에 발을 들인다. 블로그 운영에 익숙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것은, 검색 사이트의 상단에 랭크되는 블로그를 벤치마킹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단 이 방법은 블로그뿐만 아니라 유튜브 같은 다른 디지털 업종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나이가 중요하지 않으며, 작은 실천과 성공 그리고 반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선 관심이 생긴 분야가 있다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배워야 한다. 유료 강의의 경우에는 크몽, 클래스101, 탈잉, Fast campus 등이 있으며, 무료 강의는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검색·시청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 공개 채팅방이나 스터디 그룹을 통해 소규모 그룹 코칭이 이루어지기도 하니, 관심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저자는 부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피고용자가 아닌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좀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일단 본업에도 충실할 것을 부탁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간다.


배달과 펫시터

책에 나열된 모든 부업을 설명할 수는 없으니, 대표적인 몇 가지만 설명하고 개별 업종에 대해 조사한 장단점을 덧붙이겠다. 우선 시간과 노동을 결합하는 부업의 대표적인 형태인 택배, 배달, 펫시터 업종부터 시작하겠다.

쿠팡 플렉스는 (주) 쿠팡이 2018년 시작한 택배 서비스로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성별,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관련 경험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고 하루 평균 3~4시간 동안 50~60개의 상품을 배송하면 된다. 쿠팡 플렉스 앱을 다운받고 교육 영상을 보고 익히면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며, 자차가 있으면 거주지 근처 쿠팡 캠프에서 차량으로 상품을 직접 수령 후, 고객에게 배송하면 된다. 현실적인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다. 퇴근 후에 짧은 시간 동안 일해서 용돈을 버는 목적으로 하기는 괜찮다는 평이 많지만, 1건에 배송 시간이 제법 소요(건물 오르내리는 시간, 주소 찾는 시간 등)되고, 진입장벽이 낮으며, 원하는 만큼 택배 물량을 챙기기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라는 서비스도 쿠팡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본인이 이륜차 소유자라면 관심을 가져보자, 쿠팡 플렉스와 유사하게 앱을 설치하고, 보호장구 착용과 같은 안전 준수 동영상 시청 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배달에 대한 고객 평점에 따라 배달 분배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 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면서 펫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등장한 서비스 업종이 있는데, 바로 펫시터(Pet Sitter)다. 대표적인 업체로 와요와 펫트너가 있다. 와요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모든 펫시터는 신분증 사본, 등초본, 신원보증까지 까다로운 신원 검증 과정을 거치고, 펫시터 전문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27세 이상에 반려동물과 5년 이상 함께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펫트너 역시 까다로운 신원 확인을 통해 펫 시터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확인한다. 다만 수의사, 수의대생, 동물병원 1년 이상 재직 경험자를 위주로 선발하고 있으니 이 점은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 같다. 펫시터의 장점을 간단히 언급하자면, 기술 없이 할 수 있는 다른 파트타임 업종에 비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단골이 확보되면 안정적인 근무 시간 및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사회화가 되어있지 않은 동물을 상대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 단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거리의 고객 요청도 흔쾌히 수락해야 한다는 점, 동물에게 상해를 입었을 시 치료 비용의 자부담 비중이 높다는 점, 업체 수수료 및 부수적인 용품에 지출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 등이 언급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