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질환 <대상포진> 초기 증상, 원인, 치료, 기타(예방접종, 종류 및 가격)

 

초기 증상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어렸을 적 한 번쯤 걸려본 적이 있는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알려진 초기 증상은 우선 통증 및 따끔거림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신경 줄기를 따라 생성되기 때문에, 발진에 접촉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특정 부위에 통증, 작열감 및 따끔거림이 발생하고, 이 증상은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기 전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통증이나 따끔거림이 발생한 후 며칠 이내에 붉은 발진이 생깁니다. 발진은 수두와 비슷하게 체액이 채워진 물집 무리를 형성합니다. 때에 따라 일부 사람들에게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알려진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및 오한, 피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원인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대상포진 발병의 주요 원인입니다. 수두에서 회복된 경우, 바이러스는 척수와 뇌 근처의 신경조직에서 휴면 상태가 됩니다.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대상포진입니다.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연령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잠복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면역체계가 자연스럽게 약해지게 됩니다. 암이나 HIV 같은 의학적 상태나 장기이식의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 억제제 역시 신체의 면역체계를 약화할 수 있습니다. 수두는 대상포진과 동일한 바이러스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물리적 외상, 면역 체계를 약화하는 특정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에 접촉하면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 물집에 딱지가 생긴 이후에는 전염성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치료

대상포진 치료의 핵심은 초기에 증상을 완화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아시클로버 같은 항바이러스성 약물이 주로 사용됩니다. 보통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며, 감염의 심각성과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72시간을 놓치면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띠를 이루는 형태로 발진 및 물집이 잡힌다면, 바로 피부과로 방문해야 합니다. 통증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칼라민 로션으로 증상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 유발하는 합병증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보통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신경통의 사이클을 끊는 것을 중점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3~6개월이 지나 신경통이 고정되어 버렸다면 치료가 잘되지 않고,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예방접종, 종류 및 가격)

질병관리청은 대상 포진 발병 확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노약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미리 맞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효과는 51%에 불과하지만, 대상포진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률을 67%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통증이 지속됐던 시간과 재발 확률은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50세 이상의 고령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재발 확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즉 대상포진을 한 번 이상 앓았고, 30일 이상 통증이 지속됐던 50세 이상의 고령 여성은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미리 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접종은 대상포진에서 회복 후, 최소 6~12개월 이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종류는 약화된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입하는 생백신(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과 살아있는 바이러스 입자를 포함하지 않고 특정 바이러스의 단백질만을 사용하는 재조합백신(싱그릭스)으로 나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재조합 백신 싱그릭스의 경우, ‘만 50세 이상의 성인, 만 18세 이상에서 질병 또는 치료로 인한 면역 저하나 면역 억제로 인해 대상포진의 위험이 높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을 접종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접종 비용은 비 급여(비보험)항목이며, 생백신은 130,000~150,000원, 재조합백신인 싱그릭스는 총 2회의 접종에 회당 220,000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비급여 진료비 정보 사이트에서 자세한 가격 비교가 가능하며, 특정 지자체의 보건소에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접종 비용 절감의 혜택을 주는 곳도 있으니 직접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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